- 영화 ‘킹스맨’ 주인공이 쓴 안경과 ‘레디 플레이어 원’의 주인공이 착용한 헤드셋 중 더 비싼 제품은 무엇일까?
- 킹스맨 안경
무게 88g, 60만 원대 안경 형태 AR 기기 나와
3개 앱 동시에 펼쳐 놓고 멀티태스킹 가능
보고 있는 동영상 화면을 확대하면 빔프로젝터처럼 최대 100인치의 화면을 보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앱 화면을 위아래 좌우 등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고, 360도로 시야를 옮길 때마다 화면이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이동하면서 볼 수 있다. 화면을 고정하고 싶으면 스마트폰의 아이콘을 한 번만 터치하면 된다.
유튜브 보며 요리할 수 있지만 두손이 자유롭진 않아
하지만 고성능 AR기기인 홀로렌즈(MS제품)처럼 완전히 양손이 자유롭지 않은 것은 단점이다. U+리얼글래스는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화면을 컨트롤한다. 제공받은 USB 선을 이용해 U+리얼글래스와 스마트폰을 연결한 뒤, 스마트폰이 스크린에 가상의 레이저 포인터를 쏘는 형태로 화면을 조작해야 한다. 다만 검색이나 채팅앱을 구동할 때는 스마트폰에 자동으로 키보드가 나타나 스마트폰 키패드를 쓸 수 있는 점은 편리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앱 조작을 스마트폰이 아닌 핸드 제스쳐(손짓)로 인식하는 서비스도 개발 중”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핸드 제스처 기반의 앱 서비스가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못 보는 건 아쉬워, 특화 콘텐트 발굴해야
이 때문에 향후 U+리얼 글래스를 통해 즐길 수 있는 특화 콘텐트를 얼마나 많이 발굴하느냐에 성공 여부가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 측은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앱을 U+리얼글래스에서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연내 U+프로야구, U+아이돌 라이브 앱에서도 AR 글래스 전용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엔 미국의 ARㆍVR 협업 플랫폼인 ‘스페이셜’이 자사의 원격회의 시스템인‘스페이셜’ 서비스를 U+리얼글래스를 통해서도 지원한다. 스페이셜은 영화 킹스맨처럼 현실 공간이나 가상 공간에서 홀로그램으로 만나 3차원 그래픽이나 동영상 등을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송대원 LG유플러스 미래디바이스담당 상무는 “그간의 5G 서비스가 엔터테인먼트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번 U+리얼글래스는 우리의 실제 생활을 바꿔줄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AR 생태계를 확장하고, 나아가 디지털 뉴딜 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August 11, 2020 at 02:5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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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킹스맨 안경 '저렴이 버전' 써보니…3개 앱 동시 작업 편리하지만 '양손 자유'는 아직 - 중앙일보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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