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패션 플랫폼의 새 패러다임을 제안한 크로키닷컴(대표 서정훈)의 지그재그가 연 거래액 1조를 목표로 한다. 현재 지그재그에 입점한 쇼핑몰 수는 총 3700개이며 월 기준 유저는 300만, 누적 다운로드 수는 2000만 건에 달한다.
지그재그는 내가 원하는 쇼핑몰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1020대 여성 소비자의 지지를 절대적으로 받고 있다. 사용자가 즐겨찾기 항목에 추가한 여러 쇼핑몰을 볼 수 있게 한 것이 초기 모델이라면, 현재는 메인 화면부터 유저 기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 상품을 메인 화면에서 볼 수 있다.
지그재그는 지난해에만 거래액 6000억 원을 단숨에 뛰어넘었다. 앱 새 단장을 통해 입점 쇼핑몰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UI/UX를 소비자 관점에서 구현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창을 만들었다. 예를 들어 모바일 화면 내 보이는 브랜드 이미지의 가로세로 길이까지 지그재그가 수백 번 실험하며 지금의 편리성을 구축했다.
최근 새롭게 설립한 Z결제 시스템은 지그재그의 매출을 4배 이상 견인한 1등 공신이다. 지그재그에 입점한 쇼핑몰 사이트에 들어가서 결제를 따로 해왔던 방식에서 벗어나, 지그재그 내에서 Z결제 버튼을 누르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실제로 Z 결제 도입 후 월 매출 1억 원 이상 쇼핑몰이 150곳 이상 생겼고, 월 매출도 22배 이상 상승하는 쇼핑몰도 탄생했다.
또 올 상반기 다양한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한 후 리뷰를 앱에 작성하면 통합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Z리뷰’ 서비스도 도입했다. Z리뷰도 지난 달 기준 100만 건의 구매 후기가 등록됐다.
지그재그는 지난 2012년 회사를 설립했으며 론칭은 3년 뒤인 2015년도에 이뤄졌다. IT업계 출신 서정훈 대표는 피처폰에 들어가는 앱을 만들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2015년 스마트폰 보급 당시 앱 론칭 사업을 했으며, 스포츠 관련 앱을 만들었으며 이후 지그재그까지 사업을 이어갔다.
한편 최근 지그재그는 패션 플랫폼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획득해 고객들의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시스템도 강화했다.
‘ISMS-P’ 인증은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기업의 조치와 활동이 인증 기준에 적합한지 자세히 심사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정보 보호 인증이다. 인증 취득을 위해서는 정보보호 관련 80개, 개인정보 관련 22개의 보안 요구사항 등 총 100가지 이상의 보안성 요구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지그재그는 지난해 매출 293억 원 영업이익은 89억 원으로 올해 거래액만 1조를 목표로 달리고 있다. [패션비즈=홍승해 기자]
June 29, 2020 at 10:0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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